■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전예현 / 시사평론가, 이종훈 /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였습니까? 어제 TV토론에서 누가 더 잘했고, 누구의 부족함이 더 드러났는지에 대한 각 후보진영의 설전이, 실제 토론보다 더 치열한 분위기입니다. 정작 중요한 건 유권자들의 판단일 텐데요. 이번 TV토론이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론가들과 함께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날부터 여당 대선후보와 경제부총리 사이에 거센 공방이 오간 코로나19 손실 보상 추경안 심사 얘기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전예현 시사평론가 또 이종훈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대선 후보간 첫 TV토론. 대체적인 평가나 후기들은 언론 통해서 보도가 됐기 때문에 두 분께는 이렇게 한번 질문드려볼게요. 다음 토론이 주목되는 주자 누가 눈에 띄셨습니까?
[이종훈]
역시 심상정이다. 저는 그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대선 때도 사실은 굉장히 토론을 잘했고 그 전 대선 때도 굉장히 토론을 잘했고. 어제도 보니까 역시 토론을 가장 잘하는 것으로 느껴졌고. 그런데 역대 대선에 심상정 후보는 여러 번 참석했기 때문에 다른 한편에서는 다른 후보들의 수준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묘한 기준이 돼 버린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요.
심상정 후보가 기준이다?
[이종훈]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는 지난 대선 때보다 나머지 후보들의 수준이 조금 떨어지는 게 아닌가. 저는 그런 느낌을 일단 받았습니다.
평론가님은요?
[전예현]
저도 단연 심상정 후보가 돋보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각 정당이 세금 문제나 이런 것을 너무 표심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한다고 하는데 심상정 후보는 진보정당이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가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미투 관련해서 굉장히 예민한 부분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이재명, 윤석열 후보에게 굉장히 날카롭게 물었습니다. 그래서 양자토론이 아닌 왜 4자 토론이 되어야만 했는지 이 토론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두 분 모두 일단 다음 토론으로 심상정 후보가 주목된다고 평가하셨는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생각은 좀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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